그러나 유럽의 많은 나라는 아이와 함께하는 자국 농촌여행이 보편화 되어있다. 프랑스의 '지트(Gîte)'는 농촌 지역의 전통 가옥을 개조하여 숙박 시설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와이너리 투어, 치즈 만들기,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의 '아그리투리스모(Agriturismo)'는 농촌에서의 휴가를 의미하며, 아이들이 올리브 수확, 포도주 양조, 현지 음식 시식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도 아이와 함께 농촌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밀양의 꽃새미마을은 계절별로 다양한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봄에는 딸기 수확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딸기를 따고 맛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통해 물속 생물들과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 전남 화순의 '화순허브뜨락’에서는 허브 오일 만들기, 허브 소금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경남 고성의 '콩이랑 농원’에서는 전통 장류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전통 음식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농촌여행은 아이들에게 자연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배움의 장을 제공한다.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농촌의 일상을 체험하면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농업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또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자연 속에서 함께 걷고, 체험 활동을 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농촌여행은 개인적 이점뿐만 아니라 공익적 기능도 담당한다. 필요한 자본을 지역 경제에 투입하여, 농촌 지역은 방문객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사업을 활성화하며 인프라를 강화한다. 또한 방문객과 주민 간의 더 깊은 이해와 커뮤니티를 촉진하여 사회적 결속과 문화 보존에 기여하고, 지역 전통을 보존하고 활성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천연자원과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함으로써 농촌 지역은 생태학적 온전성을 유지하고 미래 세대에게 매력적인 목적지로 남게 한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농촌여행은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이다. 아이와 함께 농촌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 속에서의 특별한 추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