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23회 일맥동문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설 53주년을 맞이하는 제주제일고 음악부는 1971년 12월 제주시민회관에서 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재학생, 음악 애호인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 및 첫 연주회를 가졌다.

이후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1974년 당시 제남일보사 강당에서 제주도의 교악대 중 최초의 동문음악회를 시작으로 2001년 교악대창단 30주년기념 제6회 동문음악회를 계기로 꾸준히 개최하며 금년 제23회 일맥동문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제주제일고 음악부 출신 동문들의 다채로운 음악 재능이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문들 연주로 클래식, 행진곡, 마린바협연, 어린이합창단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선보이며, 특히 동문들이 직접 작곡, 편곡한 곡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동문음악회에는 재학생 단원들과 교악대 동문 가족, 재학생 학부모등이 무대에 오르게 되어 동문과 후배들의 만남이 더욱 뜻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문회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제주일고 교악대 창단 선생님이신 강휘남 선생님께서 직접 일부곡을 지휘하는 아주 뜻 깊은 연주회가 될 것이며, 동문 가족 연주자들과 재학생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며 “또한 동문들은 학생들에게 멘토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음악적 조언과 격려를 전하고, 재학생들은 동문들의 경험과 지혜로 많은 영감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제일고 교악대는 1971년 12월 제주시민회관에서 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재학생, 음악 애호인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 및 첫 연주회를 가졌다. 당시 음악교사 강휘남 교사의 지휘로 21인조로 시작해 현재 45인조 편성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도내 교악대 중 최초의 동문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고성민 기자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