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마을 내 사용되지 않는 유휴공간을 청소년이 바라는 정원으로 바꾸어가는 프로젝트 [내가그린(Green) 마을정원] 이 지난 3월부터 시작해 5월 11일 마무리 되었다.

쌍촌청소년문화의집(관장 홍연희) 에서 처음 시도한 청소년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과 주민자치회에서도 좋은 평가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청소년들이 직접 가꾼 정원은 쌍촌청소년문화의집 바로 옆에 있는 오월어린이공원 일대로, 상무1동 주민자치회에서도 청소년이 꾸민 정원 인근의 쓰레기 정리, 꽃과 나무를 추가로 심는 등 청소년정원이 더욱 활성화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주고 있어 청소년이 그린 정원을 지역주민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참여한 청소년은 “의견을 존중해줘서 좋았고 정원공간을 찾고 디자인하는 것부터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체험이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함께한 학부모는 “흙을 직접 만질 일이 없는데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쌍촌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지역탐방 전부터 청소년이 그리는 마을정원이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요소가 많았는데 최대한 실현하려고 했던 점에서 청소년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쌍촌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오는 8~9월 중 상반기 참여한 청소년가족의 평가 피드백을 반영하고 참여가족을 늘려 하반기에도 [내가그린 마을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