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올해 81명의 청년창업형 후계농을 선정, 청년들의 안정적 영농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선발된 청년 농업인에게는 최대 3년 동안 월 90~110만원의 영농정착금을 지급하고, 농지·시설을 매입·임차할 수 있는 5억원 한도 창업자금과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지원 등을 연계해 지원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만 40세 미만까지의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 청년 농업인 및 예정자가 대상자로, 오는 4월말까지 2차 모집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전남 최대 규모로, 올해 1차 모집까지 총 268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에따라 11개 사업에 41억6,100만원을 투입해 안정적 영농정착을 위한 개별농가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하고, 청년 4-H 우수과제 창업농 육성사업, 청년농업인 스타트업 초기창업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연구동아리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농지확보 지원사업 등 청년 초기창업과 영농기반 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영실습 임대농장 6개소를 조성해 청년들에게 3년간 임대하는 사업은 영농기반과 재배기술이 부족한 초보 청년농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영실습 임대농장은 스마트팜 시스템을 갖춘 300평 내외의 내재해형 비닐온실을 연간 20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사업으로 삼산면 봉학리와 평활리 일원에 조성되어 있다. 입주하면 토마토, 시설고추, 딸기 등 시설채소를을 재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해남군은 청년농업인 교류와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들이 농업에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농촌 인구감소라는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해남에 관심을 갖고 정착하는 청년농업인 수가 점차 증가하는 점은 무척 고무적이다”며“해남군의 미래인 청년농업인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