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강진군생활개선회(회장 김혜경) 회원 30여 명이 지난 28일 강진군 강진읍사무소 여성회관 조리실에서 김치 360포기를 담아 홀로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강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

기부한 김치는 강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민관협력 연계사업 일환으로 가정에서 담은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으로 기부하는 ‘김장 한 포기 나눔사업’이다. 김치는 홀로 사는 저소득 310가정에 전달됐다.

강진군생활개선회는 생활개선 육성사업으로 밑반찬 사업을 추진했지만 올해는 배추, 야채 등의 물가 상승으로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 가정을 위해 김장김치 한 포기 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강진군생활개선회 김혜경 회장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양식이 됐으면 한다”며 “김치 한 포기 나눔 사업은 주위의 이웃을 살피게 하는 사업이기에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백선온 민간위원장은 “김장 한 포기 나눔 사업은 민관협력 연계사업으로 집에서 담은 김치를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사업”이라며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공동체가 형성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관협력 연계사업인 김장 한포기 나눔 사업은 12월 15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나눔 사업 참여 신청를 받고 있으며, 신청자에게는 김치통과 소정의 물품(고무장갑, 파스)을 제공하고 있다. 나눔 김치는 저소득 가정에 제공된다.

지난 2022년에는 김장 한 포기 나눔 사업에 214명이 참여해 650통을 기부했으며 저소득 610가정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