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는 가정폭력 신고가 급증하게 되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하루 평균 5만 1,255건의 112신고가 접수 되었는데, 추석 명절 기간은 하루에 평균 5만 6,897건으로 11% 증가했으며 이 중 가정폭력 신고는 평소 대비 48% 급증했다고 한다.
이와같이 추석에 급증하는 가정폭력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경찰은 추석연휴 동안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을 점검하여 범죄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가·피해자를 분리조치 하는 등 추석연휴 동안 증가가 우려되는 가정 내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우리는 항상 가정폭력이 가족 구성원간의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가정폭력으로 인한 나비효과로 사회 전체의 문제, 피해자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범죄 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와 같은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가정폭력에 대한 가벼운 인식부터 조금씩 고쳐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웃음꽃이 피어야 할 추석연휴에 가족이니 편하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줄거라는 생각보다는 가족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말하기 전 한번 더 생각해보는 등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