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으로 연휴기간을 활용한 국내·외 여행객 증가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 증가에 따라 화재위험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 장소는 주거시설이 31%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창고가 6.4%, 공장이 4.3%로 그 뒤를 이었다. 연평균 주거시설 화재 22.8%보다 추석 연휴기간이 8.2% 높았다.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49.7%, 전기적 20.9%, 기계적 8.2%로 분석 됐으며, 화재원인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부주의 요인은 담배꽁초, 쓰레기소각, 음식물 조리 순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기본적인 것,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전기적 화재요인은 대부분 오래된 전선이나 날카로운 곳에 찔리고 무거운 것에 눌려 피복이 손상된 경우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이다.
평소 안 쓰는 플러그는 뽑아 두고,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전선 정리를 하며 확인해야 한다.명절의 경우 음식을 만들 때 가전제품들은 전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한 번에 사용할 경우 전선 과부하로 화재 가능성이 높다. 가급적 동시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멀티탭은 적정량(80%)만 사용토록 한다.
주거시설의 경우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의 비상구는 유사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점등 상태 확인 등 철저한 점검으로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