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은 전시와 같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실시하는 민관군경 합동 정부 연습으로, 평상시 위기 상황 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시민 보호와 시청 기능 유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연습 첫날인 21일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전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오전 10시 최초상황보고회와 함께 본격적인 을지연습에 돌입해 ▲기관 소산․이동 훈련 ▲전시창설기구 운영훈련 등 전시 전환 절차 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3일차인 23일에는 주순선 부시장을 비롯한 민방위 대원 등이 훈련 유도 요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공습을 가정한 대규모 민방위 훈련이 6년 만에 재개됐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시민 대부분이 안내에 따라 대피소 이동 및 차량 통제 상황에 적극 협조해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연습 마지막 날인 24일 진행된 강평보고회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전 직원과 유관기관이 실전처럼 훈련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평시에도 비상사태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