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벌집제거 신고는 1,875건, 벌 쏘임 환자는 110명을 이송했다고 했다.
올해 들어 벌 쏘임 사망자가 벌써 3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소방청은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31일 오전 9시를 기해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 예보제는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소방청이 운영하는 예·경보 시스템이다.
그럼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벌초 등 작업 전에는 작업 장소와 그 주변을 미리 긴 나뭇가지 등을 이용하여 벌들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자제해야 하며 흰색 계열의 모자와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 최소화하여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하여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는 것이 좋다.
말벌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119신고후 1시간 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 독에 의한 사망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 사망하기 때문이다.
무더위를 피해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있는 요즘. 벌 쏘임 사고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행동한다면 더욱더 안전한 여름나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