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고 통증, 발열, 오한, 근육마비를 유발한다. 또한 맹독성 해파리에 쏘였을 때 빠른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호흡곤란, 신경마비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의 날카로운 침들은 스프링처럼 붙어 있어서 사람의 피부를 스치면서 달라붙는다. 침이 박히고 나면 곧바로 독이 퍼지는 것이 아니라 3~4분지나 독이 분비된다.
작은부레관해파리의 쏘임 시에는 식초가 독액의 방출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 식초를 이용한 세척 또한 금하고 있으니 깨끗한 생리식염수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초기 처치로 바닷물을 이용하여 세척을 해도 된다. 그리고 촉수를 제거할 수 있으면 제거하는 것이 좋지만 무리해서 제거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해파리의 독은 40~50도에서 독성분이 비활성화 되기 때문에 냉찜질보다는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해파리에 쏘여서 난 상처는 흉터로 오래 남을 수 있으니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계속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한다. 드물긴 하나 해파리의 독으로 인해 호흡곤란, 쇼크 등에 빠지는 전신반응이 올 수도 있다.
해파리에 쏘이지 않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해수욕하기 전에 해파리 출현 예보를 꼭 확인한다. 여름철 피서를 위해 날씨와 준비물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
2. 해파리는 주로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 흐름이 느린 곳에 있으니 이런 곳은 해수욕할 때 피하는 것이 좋다.
3. 죽은 해파리에도 독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만지지 않고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올여름 해수욕을 즐길 분은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응급처치법을 잘 숙지하여 즐거운 여름철 물놀이 시기에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개인의 안전을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