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공사장 용접ㆍ용단 등의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5500건으로 많은 재산피해와 45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공사장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로 10건 중 4건이 용접 작업 중에 발생했다.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2014년 고양시 종합터미널 화재가 대표적인 사례다.
용접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는 1600~3천℃에 이르는 고온으로 우레탄폼 등의 단열재에 접촉하면 곧바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하지만 내부에 잠복했다가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본격적으로 불길이 치솟는 때도 있으므로 작업이 끝난 후 일정 시간 동안 날아간 불티나 가연성 물질의 내부에서 불꽃 없이 타는 일이 없는지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용접ㆍ용단 작업 불티가 가연성 물질에 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최소 15m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방화 패드 혹은 커튼으로 주위를 덮어야 하며 최소 반경 5m 안에 소화 기구를 항상 배치해야 한다.
또한 현장주변에서 흡연은 삼가고 안전관리자ㆍ화재감시자 지정 배치와 임시소방시설설치 등 법령에 규정된 화재 예방 조치사항을 이행해야 하며 감독자ㆍ사업주의 화재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ㆍ주의가 필요하다.
공사장 화재에 대한 예방법은 크게 어려운 방법이 아니다. 위와같은 방법을 준수하여 더욱어 안전한 공사현장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