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겨울철 화재 위험이 큰 3대 전기제품으로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등이 있습니다.

겨울이 올수록 더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아주 작은 부주의에도 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계신가요?

올해 11월 1일 오전 전기장판으로부터 발생 추정인 화재가 무주군 한 주택에서 났으며, 10월 27일에는 홍성읍 한 모텔 객실 내 전기장판에서 시작된 화재로 인해 투숙객 20여 명이 대피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직 겨울이 오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기사를 찾아보면 전기장판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제법 일어나고 있죠.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시설 화재는 총 4만 103건이 일어났으며,
그중 23%가 겨울철 화재로 인한 것이며, 겨울철 3대 용품으로 인한 화재 건수는 1037건. 더 와닿는 통계가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전기장판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7명, 부상자는 263명이라는 것! 생각보다 큰 수치입니다.

*난방용 겨울용품 구매 전 알아야 할 점.

11월은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목보일러이나 난방기구, 전기장판 등
난방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난방용 겨울용품의 사용은 급증하지만, 이에 따른 취급 부주의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구매 방법부터 알아봅시다.

1. 난방용품을 구매할 때는 안전 인증(KC) 마크를 받은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과전류, 과전압, 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기 열선은 과열 차단 장치와 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을 구매합니다. 과열 차단 장치란 과열을 미리 감지하고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2. 사용할 때 주의 사항
난방용품 사용 전에는 쌓인 먼지 털어주고 전선 상태 확인 및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합니다. 전기장판은 접지 않으며, 물체에 눌리지 않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접어서 보관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을 경우 열선이 끊어져
고장과 함께 화재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 플러그 뽑아둡니다.

전기장판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을 하지 않으며,
주변에 가연성 물체를 두지 않고, 소화기를 배치해둡니다.

겨울철에 없으면 섭섭할 전기장판과 난방 용품.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안전 의식을 갖춰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