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문화콘텐츠 IP 웹툰 전문 제작 벤처기업인 ㈜스튜디오질풍(대표 이호)과 웹툰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웹툰 콘텐츠 공동 제작, 웹툰R&D 클라우드 워커 등 상호 협업을 통해 웹툰 산업계 발전과 K-웹툰 콘텐츠를 선도해나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스튜디오질풍은 순천대 학생들에게 웹툰 제작을 위한 3D 배경 모델링 ‘어셋(Asserts)’을 후원할 예정이다. 해당 어셋들은 스튜디오질풍이 운영하는 웹툰 소재 플랫폼 ‘Zeeum’에서 가장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 데이터로 구성되어 있어 재학생들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작품활동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튜디오질풍 이호 대표는 “학생들의 창작에 필요한 웹툰 3D 배경, 소품 모델링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무료 어셋 후원으로 산학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각종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상생 모델을 발굴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장인 최성욱 교수는 “스튜디오질풍의 어셋 후원을 통해 학생들이 포트폴리오나 졸업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지원에 힘입어 배출될 졸업생들이 K-웹툰 콘텐츠를 이끌어나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게임, 영화, 드라마, OST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 IP 전문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스튜디오질풍은 현재 카카오 웹툰, 네이버웹툰 등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에 작품을 연재 중이며,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글로벌 웹툰 시장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 웹툰 저작도구인 ▲ketchup ▲AI 웹툰 컬러링 솔루션 ▲AI 웹툰 배경 커스터마이징 도구 등 다양한 웹툰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웹툰 R&D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스튜디오질풍 순천지사를 설립하여 순천시와 전라남도가 주도하는 ‘리쇼어링사업’에 참여하는 등 청년 인재 고용에도 힘쓰고 있어 향후 순천대와의 협업을 통해 R&D 분야, 작품 제작 외주 등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