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소장 이수인)는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정순)와 함께 ‘2022 찾아가는 지역여성정책 토론회’를 26일(화)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성평등 정책방향 모색’을 주제로 남성 독점 권력구조를 해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별 균형을 위한 지방자치의 제도 개선과 향후 대응과 관련하여 지역 여성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희정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공동대표는 ‘민선 8기 익산시 성평등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지역 성평등 정책 추진 사례, 성평등 정책의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서의 여성친화도시 의의와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 조경욱 여성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지정토론회에서는 전북성별영향평가센터 김현숙 컨설턴트, 익산여성의전화 봉귀숙 대표가 앞서 발표한 주제에 대해 발전방안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들은 익산시가 여성친화도시 1호라는 경험을 토대로 성평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성평등 정책 인식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 성평등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담인력 체계 구축, 성차별적인 지역문화 개선을 통한 안전한 도시 조성을 당부했다.

이수인 여성정책연구소 소장은 “남성중심적 권력구조가 확대·재생산되고, 더불어 지역사회 내 여성의 목소리가 수렴될 정치공간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 여성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며, 이를 위해 찾아가는 지역여성정책 토론회가 핵심적인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활발하게 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