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철 기자] 함평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2일 중국에서 비래한 돌발병해충 열대거세미나방(유충)을 발견해 드론을 이용한 긴급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장거리 이동성 해충으로 80여 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고위험 광식성 해충이다. 특히 옥수수, 벼, 수수와 같은 벼과 식물을 선호하며 잎, 줄기, 이삭에 큰 피해를 입힌다.

암컷 성충은 밤에 작물의 지상부 잎 아랫면에 100~300개의 알을 산란하며, 3~5일 후 부화한 유충은 줄기와 잎 사이의 틈새로 이동하여 생장점에 피해를 준다.

한편, 함평군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의 유충 및 성충이 발견되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주시고, 등록된 약제를 신속히 살포하여 확산 방지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