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은 올해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제주도의 역사적 사건으로 제주해녀들이 주도한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시를 8월에 개최한다.
이와 연계한 기획공연,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자료집 발간 등 제주해녀항일운동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물관의 고유 역할인 자료 관리 기능도 강화한다.
신규 유물과 보수가 필요한 목재유물을 대상으로 전문 보존 처리를 실시해 자료의 고유가치가 잘 보존되도록 할 계획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박물관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정비 사업도 추진한다.
박물관 야외광장에 CCTV를 설치해 시설물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건물 내·외부 노후 시설물을 정비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 안전 확보에도 힘쓴다.
아울러, 관람객 만족도 조사, 문화관광 해설사 운영,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 영상제공 등 관람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콘텐츠 운영에 노력할 계획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도 해녀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살아있는 유산인 제주해녀를 널리 알리고, 제주해녀문화의 산실로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