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대학교는 재학생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개발한 ‘SCNU Break’ 게임을 지난해 10월 8일부터 12월 9일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2020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SCNU Break’를 개발하고 2021년부터 운영을 시작하였다. 학생이 SCNU Break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직업가치관 검사, 기업조사, 개인스터디 목표 달성, 그룹스터디 미션 등을 수행하면서 포인트를 얻어 종료 시점에 최종 점수가 높은 순서로 랭킹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특히, SCNU Break의 개인스터디 목표 달성 미션은 자신이 스터디 목표를 세우고 이를 하루 단위로 성취하여 매일 포인트를 쌓아가는 형식으로 자신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한 목표 설정, 동기 부여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학습 습관 형성에 역할을 하도록 ‘자기성찰기반학습법(SRL)’등 최신 교육 공학 기법을 반영하여 설계하였다.

순천대는 이미 2020년부터 ‘SCNU Picks’라는 신입생 대상 게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게이미피케이션을 국내 최초로 대학 교육에 적용하여 주목받은 바 있으며, 급변하는 학습 환경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학습자 요구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는 대학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순천대는 지난 7일 2021년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SCNU Break 게임’ 시상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강의성 교육혁신본부장은 시상식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마스크를 쓰고 조촐하게 진행하는 시상식이지만 모든 참가자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자신이 세운 목표를 꾸준히 이루면서 미래에 중요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한편, 순천대는 2022년에도 캠퍼스 내 건물 위치 정보와 AR/VR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SCNU Picks’ 게임에 최근 새롭게 단장한 대학 캠퍼스의 지리 정보를 반영하여 참여하는 신입생들 모두 더욱 생생한 캠퍼스를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며, 재학생 대상 게임인‘SCNU Break’에도 지난해 참여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반영하여 랜덤한 미션과 다양한 게임 시나리오를 추가하여 흥미와 지속적인 참여를 확보하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게이미피케이션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