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강윤오 기자] 해남군이 생활 속 탄소중립과 ESG 경영 군정을 실천하고자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교체를 지원한다.

해남군은 이번달 26일까지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설치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란 시간당 증발량이 0.1톤미만인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보일러로, 보일러 연소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녹스)를 대폭 낮출 수 있다.

특히 일반 노후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 연간 최대 13만원의 연료비(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상은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 중 저녹스 보일러 설치 희망 주택 소유자나 세입자이다. 지원금은 일반가정에는 1대당 10만원이며,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에는 1대당 60만원의 설치비 지원이 가능하다.

해남군은 지난해 총 34대의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비 약 68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42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보조금 지원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고, 해남군 환경교통과(☎ 061-530-5642)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교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사용기간이 오래된 보일러를 우선순위로 지원할 예정으로 군민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