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12월 8일까지 73회 운영했으며, 3,752명이 참여했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시작되어 올해까지 총 236회 운영, 17,531명이 해양기후치유를 했다.
특히 올해는 계절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대상자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대상자별 프로그램은 치매 경증 어르신과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위한 코로나 블루 극복 프로그램, 도서 읍면 주민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해양치유 체험,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릴레이 챌린지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종류도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다양화했다. 기존의 노르딕 워킹과 필라테스뿐만 아니라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뜻의 ‘싱잉 볼’(singing bowl)을 활용한 소리 명상, 파도 소리 명상, 마음 표현하기 명상, 맨발로 모래 걷기 명상 등을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우울했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A 씨는 “코로나19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 너무 행복하다”, 참가자 B 씨는 “깨끗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해풍을 맞고 햇살을 받으며 운동을 하니 활력이 넘치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 등의 참여 소감을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는 “올해까지 운영했던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해양치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숙박을 하며 해양치유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관광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도록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