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녹음 현상’은 수온 상승, 해양 오염 등으로 인해 연안 암반 지역에 해조류가 사라지고 탄산칼슘(석회)이 해저 바닥이나 바위 등에 붙어 암반 지역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으로 ‘바다의 사막화’라고도 불린다. 특히, 동해 연안은 60% 이상, 제주도는 모든 해안가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완도군은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의 적지 조사를 통해 바다 정원화 사업의 적합 판정을 받은 군외면 백일도와 신지면 동고리 연안 암반에 해조류를 이식하고 있다.
완도군은 이달 중으로 이식 작업이 끝나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완도군 관계자는 “청정바다수도 완도 연안의 생태계 복원 및 유지, 어민 소득 증대 등을 위해 바다 정원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