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에 특별한 소풍을 즐기려는 순천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99명의 참가자 접수가 1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그림책 밤소풍’ 때문이다.

‘그림책 밤소풍’은 푸르른 잔디와 별이 콕콕 박힌 밤하늘의 둥근 달 아래에서 온 가족이 그림책과 음악으로 아름다운 밤을 즐기는 그림책 힐링 콘서트이다.

이번 ‘그림책 밤소풍’은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가인 ‘밤코’(《모모모모모》저자)와 그림책 향 출판사의‘김향수’대표, 문화예술공연기획단체‘풍선껌’과 함께 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잔디밭에 형형색색의 돗자리들이 곳곳에 펼쳐졌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만에 온 가족들의 웃고 꺄르르 떠드는 소리가 도서관의 잔디정원을 가득 채웠다.

콘서트가 막이 내릴 때까지 어린이와 부모님 모두 옹기종기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음악과 그림책을 온전히 즐겼다.

한편, 순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특히 이번 밤소풍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그림책 콘서트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순천시민들이 그림책도서관의 밤소풍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매년 가을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에 특별한 소풍이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