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여수시장 출마에 나선 김현철(여수시민권익연구원) 원장이 11일 봉하마을을 방문해 참배하고 ‘사람사는 세상’과 ‘지방분권’이라는 노무현 정신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0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에 맞춰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노무현 정신의 후계자라고 볼 수 있으며, 나 역시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민주당원으로서 여수시민이 살기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지방분권의 실천만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이 이뤄 질 수 있다는 생각에 봉하마을을 찾았다”고 전했다.

김현철 원장은 이날 봉하마을 참배하면서 “지방분권으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제조건으로 여수의 경우는 국가산단 소재 대기업의 여수본사 유치가 필수적이다”면서, “교통.환경등 여러 가지 문제는 고스란히 여수시에 안기고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만 잘 살게 하는 현재 구조는 반드시 개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봉하마을 참배 후 이같은 입장을 전하고 “대표적인 대기업 몇 곳의 본사를 여수로 유치해서 ‘경제적인 측면의 지방분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중앙초등학교(25회)와 구봉중학교(1회)를 나온 김현철(62. 전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전 경기도 정책기획관)원장은 광주고(26회)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31회 행정고시를 거쳤다.

경기도 과천시와 이천시 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행정경험이 있다. 또한 경기도청에서는 행정기획관과 환경보건국장을 지냈으며, 행정안전부에서는 과거사관련 업무지원단장, 중앙공무원 교육원 교수부장도 역임했다.

김현철씨는 국민권익위 상임위원을 끝으로 지난 2019년 6월 공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이번 추석 현수막을 통해 본 차기 여수시장 후보군은 김현철 원장 외에도 재선에 도전하는 권오봉 시장, 강화수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정기명 변호사, 김종철 전 전남도의장 등이다. 그밖에도 김유화 전 여수시의원, 강용주 여수엑스포재단 이사장, 기업인 김창주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