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개 수집의 주제는 관례(성인식), 혼례, 상장례, 각종 제례, 수연례(환갑, 진갑 등) 등 관혼상제례를 중심으로 한 일생의례이다.
9월 30일까지 수집되고 선정된 모든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서는 촬영 시기 등 자료의 가치에 따라 예산 한도 내에서 저작권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접수된 사진이나 동영상 가운데 우수작을 뽑아 10월 중 시상도 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수집은 온라인 업로드, 이메일, 우편, 방문 제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특히 온라인 업로드 방식은 제주학 아카이브에 직접 자신의 자료를 입력함으로써 시민들 스스로 아키비스트(archivist)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제주도와 제주인의 질곡한 삶의 기억과 근현대 생활사 구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존 전문가 중심 아카이브 구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아카이브 구축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점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