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6회 전국고교선수권대회가 지난 8월 2일부터 13일까지 경상남도 남해군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각 권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64팀이 참가해 진정한 고등축구 최강자를 가린다.
제주 U18팀은 64강전(8월 2일)에서 충남신평고를 6-0으로 완파하며 쾌조의 스타르를 끊었다. 32강전(8월 4일)에서도 충북청주대성고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고, 16강전(8월 7일)에서도 서울중동고를 맞아 4-1 완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난달 제60회 전도종별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10월 경상북도 구미에서 개막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제주대표로 참가하는 제주 U18팀은 전국의 강팀들이 모두 모여 왕중왕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며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호 감독은 "전국체전 참가 티켓을 따냈던 자신감으로 왕중왕전에서도 선수들과 함께 결실을 맺고 싶었다. 스코어가 말하듯이 8강전은 쉽지 않은 승부처였다. 강한 파도는 좋은 어부를 만났다. 오늘 강한 파도를 이겨낸 만큼 4강전에서도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4강전은 오는 11일(수) 16시 30분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수원삼성 U18(메탄고)과의 대결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