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농수축경제위원회(현길호 위원장)가 주최하고, 강성균 의원(애월읍, 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하는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미래 WTO 농업협상 등 국내·외 농업환경 및 여건 변화에 따른 강점과 약점 등을 파악하여 제주농업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용역 계획을 듣고, 이에 대한 농업인들의 의견과 향후 활용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하는 현길호 위원장(조천읍,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 전환 등 통상환경의 변화로 인해 제주 농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속에 제주 농가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며, “농업인들이 꼭 필요로 하는 연구용역 결과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강성균 의원도 “우리 제주의 농업은 영세성과 유통구조 등 도서지역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기후변화와 소비시장 변화로 인해 현재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미래를 위해 제주 농업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 고 하였다.
특히, “재배품목의 다양화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농업방식의 변화, 효율적인 유통구조와 스마트 농업의 도입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로 농업정책 방향 설정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연구용역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오늘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해당 연구용역은‘미래 WTO 농업협상 대비 제주농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