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수소의 원료인 메탄은 대표적 화석연료다. 이산화탄소에 비해 대기 중 배출량은 적지만 지구온난화 지수가 20배가량 높은 온실기체다. 메탄을 고온의 플라즈마에서 분해하면 온실기체 감축과 함께 신에너지로 각광 받는 수소를 생산하면서 부산물인 탄소를 고체 형태로 분리해 기능성 재료로 활용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편 청록수소 기술은 세계적 화학회사인 독일 BASF와 미국 Monolith 사에서 최근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수석 교수는 제주도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토치 기반의 ‘제주 맞춤형 청록수소 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2021년도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최대 5년 6개월 동안 19억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면서 우리나라의 2040년 수소생산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