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장흥군(군수 정종순) 장동면 행정복지센터는 고향으로 귀촌한 기업인의 후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유)제암건설 심민호 대표이사는 장동면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자 심민호 씨는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일찍 고향을 떠나 건설 현장에서 기술을 배우고 익혀 고향에 건설 회사를 설립했다.

심민호 씨는 “아직은 소규모 회사이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30여년 만에 돌아온 고향이라 지역 어르신들께 인사와 함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기탁하게 됐다”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모금된 성금은 장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김성호 장동면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