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제주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2층 연회장에서 열린 환경재단 4차 산업혁명 리더십 과정에 참석해 ‘기후변화대응,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원희룡 지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일상과 산업, 행정, 정치 모두 변화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녹색전환을 실천해야 하고, 제주가 카본프리와 그린빅뱅을 통해 코로나 이후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원측면에서 전력 수요를 100% 충족시킬 수 있는 태양광, 바람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가졌으며, 기술측면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 핵심 녹색기술에 대한 높은 접근성과 상당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이어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 핵심 사업들을 소개하며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휴먼산업을 통해 제주도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녹색리더들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의 데이터청 설립 제안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히고, “데이터 센터의 안전보호를 고려해 봤다. 제주도는 지진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낮고 전기도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만큼 제주도에 들어서야 한다”고 적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리더십 과정’ 7기 졸업연수 참가자 16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아시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시민사회·정부·기업과 손잡고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단체로 다양한 활동으로 환경문제를 홍보하고 각계각층의 그린리더를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