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총 2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스마트농업 신산업분야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고 22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교육환경을 바꿔 새로운 산업 분야 인재를 키우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다수의 학과가 참여해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과 환경을 도입하도록 유도하는 국가재정지원사업이다.

올해 이 사업에 응모한 전국 총 61개 대학 중 서면·발표평가를 통해 2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는데, 호남?제주권에서는 순천대가 국립대로 유일하게 선정돼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연간 10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교육 혁신에 나선다.

순천대는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향후 고흥에 구축될 전남스마트팜혁신밸리와 연계해 우리나라 스마트농업 분야 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 지능화 혁신교육을 통해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지능·창의 융합형 이매지니어(IMAGINEER)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4차 산업혁명 8대 핵심 선도사업인 ‘스마트농업 미래기술’ 분야에서 융합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보통신·멀티미디어공학부를 주축으로 전기공학전공, 동물자원학과, 식물의학과, 생물환경학과, 웰빙자원학과에서 각 분야의 특화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융합전공교육과정을 개설하여 4차 산업혁명 기초·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실전형 체험 교육모델인 S-액셀러레이터, 혁신적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O2RO(Online to RealTime Online), 재직자-학생 협업 교육모델인 Up&Down 스위칭 멘토 등 순천대만의 특화된 혁신적 교육방법과 시공간 제약이 없는 미래형 첨단교육 환경(이매지니어 스튜디오, 커넥티드랩, 이매지니어 카페)등 인프라 구축 및 고도화를 통해 교육환경 혁신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천대 공과대학 및 생명산업과학대학 731명의 학생과 39명의 교수가 전라남도, 고흥군, (재)전남TP 등 지자체 및 지역혁신기관을 비롯해 ㈜엘시스, ㈜티이에프, 흥양영농조합법인 등 24개 산업체와 함께 지역혁신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우리 대학이 지역과 연계해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학제를 개편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