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맛의 도시 목포 음식점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시는 지역 음식점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71% 이상이 청결?친절?맛 전 분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일 밝혔다.

목포시는 지난 10월 부터 11월 까지 2개월간에 걸쳐 북항 회센터와 평화광장 일원 등 관광객이 밀집하는 곳에서 음식점 이용객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무작위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2,265명이 응답했으며, 설문항목은 친절?맛?청결?가격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는 천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시가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 온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향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맛의 도시 목포로 발전하기 위한 데이터 구축을 위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20대 부터 60대 까지 고른 연령층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전체 방문객의 71%가 청결, 맛, 친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맛에 대해서는 80.7%가 만족을 표했다. 다만, 가격에 대해서는 61.1%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보통평가도 35%로 적지 않았다. 또, 주차공간 부족, 1인 메뉴 및 유아 동반 시설 부족, 목포만의 특색 있는 메뉴 부족 등을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목포시는 앞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면밀하게 검토분석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관광객들이 불편해하는 호객행위와 부당요금에 대해서는 지도단속 및 특별 위생점검을 통해 행정처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상황극 이용 교육 등의 계도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업주들의 자성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한편, 음식점 밀집지역에 현장 관리부스 운영 및 위생감시원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바로 듣고 개선 필요사항은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의 맛이 정말 훌륭하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음식특화거리 조성, 입식테이블 지원 확대, 깨끗하고 청결하며 믿을 수 있는 음식서비스 제공 등 맛의 도시 목포에 걸 맞는 음식관광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