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유동국 기자] 황칠나무는 나무 인삼이라 부를 만큼 건강에 이로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황칠 나뭇잎이 차가버섯 보다 항암 성분이 1.5배 많은 것을 확인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전남 나주 식산 기슭의 황칠나무 농장에 전남은 3,100ha의 황칠이 자라고 있다. 전남은 황칠을 원료로 한 2차 가공 식품 생산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황칠 잎 추출물에서 항암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베튤린성분이 차가버섯 보다 1.5배 더 많이 들어 있음을 확인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베튤린은 차가버섯의 주요성분으로 항암, 항산화와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황칠나무는 콜레스테롤을 줄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간 기능 개선과 안식향 성분은 사람의 신경을 안정시키고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차가버섯보다 높은 황칠의 항암효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차, 식품, 생활용품 등 황칠나무의 대량소비를 위한 상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조건웅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연구사는 “황칠 잎의 기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베튤린 성분이 검출되었고 차가버섯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건강 기능 식품 개발과 화장품 개발 등의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각종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황칠나무. 황칠나무가 건강 기능 식품의 원료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뛰어난 항암 성분이 밝혀져 황칠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