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시서부보건소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가 정한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일 ~ 8월 7일)을 맞이하여 국내 모유수유율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국가 중 꼴지 수준으로 심각하게 낮은 모유수유율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임산부교육을 운영한다.

‘세계모유수유주간’은 유니세프의 협력기구이자 전세계 모유수유권장 기구들의 협의체인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에서 1992년부터 매년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1주일간을 세계모유수유주간으로 제정한 것으로 이 건강주간은 1992년 유엔 총회에서 ‘모유수유의 보호(protect), 권장(promote) 및 지지(support)에 관한 이노첸티 선언’을 채택한 것을 기리기 위한 것에서 출발했다.

이노첸티 선언은 1989년 이탈리아 이노첸티에서 진행된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의 보건정책총회에서 발표한 모유수유 촉진을 위한 공동성명이다. 이 선언의 목표는 각 나라 정부들이 모든 여성들이 모유를 먹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모든 영아들이 출생부터 6개월까지는 모유만을 먹을 수 있게 하며, 생후 2년이 될 때까지는 적절한 이유식을 먹이면서 모유수유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부보건소에서는 모유수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확산을 위해 매월 임산부 건강증진프로그램, 모유수유클리닉 상시운영 등 모자보건사업 운영으로 지역 내 모유수유 실천율 향상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임산부 건강증진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부보건소 모자보건실(728-416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