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유)드림조경 나무병원 유성호 원장이 대학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영진 총장과 유성호 원장, 그리고 발전지원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기탁식은 유 원장의 나무치료 현장에서의 경험과 식물의학과 교수로서 관련 연구를 해왔던 고 총장의 화답이 이어지는 등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유성호 원장은 “현장에서 나무를 치료할 때 나무의 상태를 살피고, 어떤치료가 필요한지 진단하여 정확한 치료를 해야만 한다”면서, “식물의학과 은사이신 고 총장님께서 순천대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셔서 올바른 처방을 해 모교 순천대가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라” 부탁했다.

이에 고영진 총장은 “식물의학과 교수 시절 현장에서 직접 식물치료법을 찾기 위해 연구했듯이, 솔선하여 움직이는 총장의 길을 걸어 자랑스러운 순천대의 역사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유성호 원장은 지난 2016년 칠순의 나이에 ‘호남지역 조경수의 피해 진단 및 방제사례 분석 연구’라는 논문으로 순천대에서 농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전북 순창의 (유)드림조경 나무병원 원장으로서 호남지역 조경수의 건강을 지키는 나무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순천만정원박람회장 조경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순천시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