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대)이 6월 10일(월)부터 11일(화)까지 이틀 동안 유·초·중학교 교(원)감 42명이 참여한 가운데 ‘2차 혁신교육지구 관리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2차 연수는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학교인 시흥시 군자초등학교와 장곡중학교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혁신학교의 민주적 조직 문화와 학습자 중심의 공간 구성을 벤치마킹했다. 이어, 경기 꿈의 학교 ‘아시아스쿨’을 탐방하면서 마을과 학교를 연결하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군자초 김동욱 교사는 “민주적인 조직 문화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주의 시민으로서의 참여와 대화, 소통과 배려의 경험을 갖게 해준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의견을 모아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학습자 중심 공간을 구성했다.”고 민주적 조직문화와 학습자 중심 공간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곡중 박석균 교장은 “교사들의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학생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이 교육활동에 즐겁게 참여하며 미래사회를 대비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교육협동조합 운영과 소작농사짓기, 마을축제의 주도, 마을신문 발간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수에 참여한 돌산초 장숙자 교감은 “시흥 혁신 교육지구의 우수 사례가 많은 시사점을 안겨줬다.”며 “학교와 마을의 연계를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과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고 학부모와 지역민 등 마을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대 교육장은 교육의 변화는 교육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며, 이때 교육 현장의 관리자들이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지고 함께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교육지원청은 앞서 지난 5월 30일~31일에는 초등교장단을 대상으로 전주의 교육혁신지구에서 1차 혁신교육지구 관리자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