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Wee센터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초.중학생 손자녀를 둔 조부모가족을 대상으로 1, 2월 봉래면 나로도지역아동센터에서 조부모-손자녀 심리정서교실 ‘내 강아지 토닥토닥’ 가족집단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 공동 활동과 조부모 상담을 통해 조부모-손자녀 간 소통의 차이를 이해하고 유대관계를 향상시켜 가족기능향상에 도움을 주는 “내 강아지 토닥토닥” 조부모-손자녀 심리정서교실은 5회 총10회기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가족, 행복한 우리가족 이야기, 가족 공동화 그리기, 가족문패 만들기, 가족 화원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매체 경험을 통해 조부모와 손자녀의 서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충분한 정서적 지지와 의사소통 기술 향상으로 가족의 건강한 심리적 안정 도모에 목적이 있다.

조부모교실에 참여한 한 조부모님은 “지금까지 한 번도 그림을 그려 본 적이 없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한 장의 전지에 손녀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그림으로 손녀와 마음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씀 하시며 쑥스러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첫 회기 손주와 함께 하는 활동을 어색해하는 조부모님도 간단한 신체활동과 게임의 이기고 짐을 통해 손자녀와 기쁨, 안타까움을 함께 느끼며 마음 따뜻한 눈빛과 행복한 웃음을 주고받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정길주 교육장은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은 물론 세대문화 차이로 손자녀 돌봄에 어려움이 많은 조손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강조하시며, 조부모-손자녀 관계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당부하셨다. 또한 “조부모의 정서적 지지와 손자녀의 자존감 향상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마음 따뜻한 가정이 되도록 발판이 되어주겠다”는 말씀도 덧 부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