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은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따른 담수호 저류지 수면 임대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모집 공고 중에 있다.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규모는 해창만 담수호 총 500ha 중 100ha에 약 95MW의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총 2,03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전국 최초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해당 발전소로부터 반경 1㎞ 이내에 소재하는 읍․면(포두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주민이 전체 지분의 22%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사업은 민간자본을 투자하여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7. 10. 27일 민간으로부터 최초 사업제안을 받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추진의 상당한 필요성이 인정되어 2017. 12월부터 2018. 2월 기간에 2차례 주민설명회를 실시하였다. 2018년 3월에는 군의회 동의, 2018년 4월에는 군정조정 위원회를 개최하여 사업평가지표 등을 결정하였다.

2018. 7~8월 사이에 포두면 이장단과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대책위원회에서 합동으로 실시한 지역주민 찬반 조사결과 총 참여가구 1,783가구 중 1,557가구가 찬성하여 찬반조사 참여 가구수의 87.3%가 찬성하였으며, 포두면 총가구수(2,874가구)의 54.1%가 찬성하였다.

그 결과 포두면 이장단과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대책위원회에서는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행정절차를 진행하여 달라는 의견서를 고흥군에 제출하여 수면임대 제안공고 등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 중에 있다.

사업유치에 따른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혜택을 살펴보면 주민참여형(22%) 사업으로 포두면 지역주민에게 수익을 창출하고, 담수호 저류지 수면 임대료 수익 20년간 총 287억 원,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20년간 총 36억 원, 발전기금 20년간 총 140억원이 지원될 예정으로 있어, 총 463억 원이 해창만간척지 관리 및 포두면 발전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향후 고흥군에서는 2018. 10. 31일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금년중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여 지역주민․고흥군․우선협상대상자간 협의를 통해 담수호 수면임대 협약을 체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