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부지깽이도 한몫한다는 농사철을 맞아 남원시가 올해에도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번기 공동급식은 마을별로 음식을 공동으로 마련함으로써 가구별 음식조리시간을 아껴 농촌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또, 식사를 함께하면서 농사정보도 교류하고 화합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농번기 공동급식은 농가가 20인 이상인 마을 중 공동급식 기반시설을 갖춰야 한다. 농촌지역 이외의 마을은 제외된다. 남원시 올 농번기 공동급식에 참여하는 마을은 총 11개소이다.

사업기간은 총 40일로 일정은 마을 자율이다. 남원시는 부식비와 조리원 인건비로 개소 당 최대 24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급식참여 인원, 마을 영농 규모, 사업 추진 의지, 급식 장소의 적정성 등을 고려하여 대상지를 선정했다.

한편, 남원시 관계자는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은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노동 부담을 줄여 줄뿐만 아니라 영농에 큰 도움이 돼 희망하는 마을이 많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