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미래산업과)에서는 지난 4월 27일 애월읍 녹고뫼 제주캠핑장에서 에너지자립 실현 CFI 2030 정책방향을 주제로 도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합동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워크숍은 제주차치도 미래산업과가 주최하고, 제주에너지공사,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대학교, 에너지경제연구원 임·직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미래비전으로 추진 중인 CFI 2030 실현을 위한 참여기관 간 정책추진 방향과 문제점 등을 검토하는 토론회에 이어 유관기관 미래비전에 대한 정책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책워크숍은 현 정부의 탈원전·탈석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정책에 맞추어 제주 CFI 2030 실현을 위한 주제발표 및 패널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정책워크숍 토론 패널로 참여한 제주대학교 김세호 교수는 “CFI 2030 완성을 위해서는 희망지역 해상풍력 위주에서 민간사업자 부분 참여 확대가 필요하며, 신재생에너지 계통수용성 확대를 위해 한전 제주지사에서도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FI 2030 계획 수정보완 용역을 수행 중인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상민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상생펀드 조성을 통한 주민참여 확대 등 중앙정부 차원의 법·제도개선을 통한 정책목표 달성이 필요한 시점으로 제주자치도의 실질적 2030 정책실현을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에너지공사 강병찬 운영효율처장은 해상풍력사업 추진과정에서의 환경파괴 최소화와 주민수용성 제고 등 공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CFI 2030 달성을 위해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와 공유지 부지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암해수산업단지 융복합단지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 전기차 충전인프라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테크노파크 김영철 정책기획단장은 CFI 정책발표 이후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수송 분야 전기차 전환, 제주 스마트그리드 보급 등 많은 일들이 추진되어 있으면서도 홍보 부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데이터센터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정책토론 좌장으로 마무리 정리에 나선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이개명 교수는 CFI 2030 추진 과정에서의 현재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는 내용들로 대책 방안마련에 대해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김회산 미래산업과장은“풍력, 태양광, LNG 보급 등 에너지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크고 작은 갈등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문가그룹 등 다양한 토론을 통해 정책추진의 필요성과 이해도를 제고시키고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