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박용섭 남원시장 무소속단일후보가 남원의 정치1번가에 사무실 이전과 개소식 열고 지지자들과 필승의 의지를 다짐했다.

‘소통하는 시장, 섬김의 시정’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섭 예비후보자는 지난 28일 개소식 갖고 “평생을 남원에서 자라고, 살아 온 만큼 동고동락했던 시민들을 위해 남원을 바로 세울 희망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출정식인 이번 개소식에서 박용섭 예비후보자는 “질곡의 20여 년 동안 남원은 국회의원과 시장이 따로 뽑히다 보니 정책수반이나 예산확보에서 많은 손해를 받다”면서 “이용호 국회의원과의 연대를 통한 남원의 변화를 시작하고 제대로 이뤄 내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 지지자 1300여명이 방문한 이 날 개소식에서 박 예비후보는 ▲연고 귀농을 통한 인구 10만 명 회복 ▲국립유전자시험장 부지 48만평 수목원 조성 ▲노암대교 신설 ▲다국적 음식관광 타운 조성 ▲남원시내 전 지역 도시가스 망 확대 설치 ▲도통동 및 동부지역 시민들의 생활스포츠 공간 확대 ▲새만금-남원 국도 신설 등 7대 대표 공약을 제시하면서 자신이 남원변화의 초석을 다질 적임자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용호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무소속 입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해 여느 공당 못지않은 세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으며 인근 순창과 임실, 장수에서도 지지자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을 지낸 김상인 대덕대 총장은 축사에서 “충, 효, 예의 고장 남원이 몇몇 정치인들의 편가르기로 시민 상호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선거는 축제분위기로 잘 마무리 해 시민모두가 ‘희망남원’을 위해 하나 되는 성장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인형 전 순창군수도 참석해 “남원과 순창은 예로부터 이웃이고 국회의원 지역구도 같다”면서 “남원을 제일 잘 아는 인물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남원실정에 맞는 정책과 비전을 국회의원과 함께 해결해 가면서 건강한 남원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무소속시민연대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되고 이후 30대 공약 등을 발표한 박용섭 후보자의 인지도가 확산되면서 남원시장선거가 이번 전라북도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어 대이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남원시장 선거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경선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라 향후 부동층의 여론향방이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용섭 예비후보가 개소식을 통해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