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전라북도가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도민 스스로가 재난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전라북도 자체사업으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은 그간 이론교육에서 탈피하여 지진대피, 심폐소생술 및 119안전체험 등 실습위주 체험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또한, 참여 인원도 그간 3,000~3,500명에서 4,500명으로 확대하여 전북도민이 더 많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 11월까지 총 30회 운영하는 이 교육은 지난 9일 부안군 예술회관에서 어르신 500명 대상을 시작하여, 11월 까지 총 30회에 걸쳐 전북도내 전 시군에서 운영된다.

교과 과정은 교육대상에 따라 2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맞춤형 생활안전교육)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안전취약계층을 포함한 도민 대상으로 지진.화재 초기 대처 및 대피, 전기, 화재, 가스사고 예방법 및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예방과 실제 현장 대처요령을 교육한다.

(안전도우미 양성교육) 안전취약계층의 생활안전을 위해 독거노인관리사, 복지도우미, 부녀회원, 통리반장 대상으로 보행·교통사고 등 생활안전과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및 골절, 벌쏘임 등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을 교육한다.

강사는 현장에서 실제 활동하고 있는 소방관과 경찰관이 현장의 생생한 경험 위주 교육과 실습을 담당하며, 119안전체험관에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교육희망 도민은 전북도 안전정책관실(☎280-4383) 또는 시·군 안전부서에 연락하시면 됩니다.또한, 매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시에는 교육청과 합동으로 초등학생들이 참여하여 안전체험과 안전신문고 신고 활동 등을 함께 하게 된다.

한편, 전라북도 이태현 안전정책관은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을 통하여 재난예방 요령을 습득하고, 실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몸에 익숙한 행동으로 신속하게 대처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도에서는 재난 발생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도민 개개인의 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