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전라북도가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라북도는 사람과 반려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하여 매년 유기동물 구조.보호.관리와 입양 등의 사후관리에 대한 위탁보호 비용을 지원하는 유기동물 보호관리사업과 더불어 2018년부터 유기동물 중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질병진단,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비용을 지원하는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기동물 보호사업은 유기동물이 발생하면 시.군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구조 포획하고 치료 등 보호 관리하여 동물보호시스템에서 10일이상 공고한 후, 주인이 없는 경우 시.군에 소유권 귀속 및 기증하거나 분양을 해주는 사업이다. 또한, 유실,유기된 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하여 입양비를 지원하는데 입양하려는 보호자가 소액만 부담하면 입양동물에 대한 진단과 접종 및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12월말현재, 전북도에서 발생한 유기동물 현황은 4,520마리(전국의 4.4%)이며 2014년 2,760마리, 2015년 3,333마리, 2016년 3,672마리로 매년 증가 추세다. 전국적으로는, 작년말 102,606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고, 그 중 14.4%가 주인에게 반환되었으며 분양이나 기증은 29.7%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전라북도 관계자는 유실·유기동물의 입소부터 체계적인 질병관리와 보호 및 입양 환경을 제공하여, 점진적으로 소유자의 인도·분양률을 높일 수 있도록 검진과 예방접종을 마친 유실·유기동물을 동물보호 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입양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참고로, 전국적으로 반려동물은 개 662만마리, 고양이 232만마리 등 약 894만마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북은 개 138천마리, 고양이 63천마리 등 201천마리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