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서귀포시에 따르면, 소라의 성이 지난 10월 11일 시민 북카페로 개장되면서, 방문객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한 수익금이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12월 20일 제남아동복지센터를 찾아 소속 아동들에게 46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전달했다.

정윤창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시민의 자산인 소라의 성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가야한다는 기본원칙을 가지고 있다. 지난 두 달간 발생한 수익금이 미미하지만, 소외된 시민의 삶을 찾아가는 일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근대건축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라의 성은 1969년에 지어졌으며, 인근 소정방폭포의 절경과 어우러져 오랫동안 서귀포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공공재산이다. 최근 북카페내의 음료를 무료로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소정의 성금을 기부하면서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