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다문화가정 초‧중등 학생의 과학적 탐구력과 사고력을 함양하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하여 글로벌브릿지사업단(단장 김선미 교수)에서 “수학‧과학 창의리더학교”를 개설하고, 지난 7월 15일 참여 학생에 대한 입학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글로벌브릿지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후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20개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순천대학교가 선정되어 2014년부터 글로벌다문화교육센터(센터장 김선미 교수)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수학‧과학 창의리더학교”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전남지역 다문화가정의 우수인재를 추천과 면접을 통해 40여명을 선발하였고,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STEAM 교육, 로봇교육, 컴퓨팅 사고력 함양 교육, 수학 세계여행 등 융복합적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과 학습전략검사 등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하고,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아울러 진행되고 있다. 김선미 사업단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과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잠재력을 확인할 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농어촌지역 다문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첨단분야 과학탐구활동과 실험, 로봇 창작 체험 등을 통해 스스로 과학적 흥미와 소질을 발굴하고, 표정이 점점 더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프로그램 운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입학식 당일에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하여 ‘자녀의 효과적인 학습지도법’,‘자녀와의 대화법’에 관한 특강과 가정에서의 자녀와의 갈등 해소를 위한 학부모 집단상담 등이 제공되었으며, 학생들의 로봇과학수업, 컴퓨팅 사고력 함양수업 등에 대한 학부모 수업 참관 등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