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근무관행과 일하는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근무혁신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근무시간 중 업무 집중도를 높여 공직 생산성을 제고하고 출산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유연근무제 활성화, 가정친화적 제도 확대, 초과근무 감축, 연가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유연근무제는 1일 8시간 근무를 유지하면서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 1일 근무시간을 4~12시간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되 주 5일을 근무하는‘근무시간선택형’, 월 1회 부서 단위로 사용하는 ‘집단 유연근무제’ 등을 실시한다.

매주 수요일에 한해 운영하던 ‘가정의 날’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로 확대하고,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은 집단 유연근무제와 연계하며, 임신 중인 여성공무원에겐 1일 1시간의 육아시간을 부여하고 자녀돌봄휴가를 적극 활용토록 하며, 초과근무 감축을 위해 퇴근 후 출근 전까지 최소 9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부서별로 초과근무 총량을 설정해 불필요한 대기성 근무를 없앨 방침이다.

특히, 긴급한 경우 외에는 주말과 공휴일 근무를 제한하고, 집중근무시간을 설정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부서별, 개인별 연가사용 목표일수를 설정해 자유롭게 연가를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할 계획이다.

한편, 함평군 주규진 총무과장은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무문화를 정착시키고 일과 가정이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근무혁신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