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VW; Global Volunteer Week)’ 넷째 날인 27일부터 광양제철소와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등 60여 개의 패밀리사 직원 1만여 명이 지역 마을에 대대적인 연합봉사를 펼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포스코 패밀리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란 포스코 패밀리가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나눔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전 세계 포스코 패밀리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 주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활동이다.

27일 광양제철소,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은 광양 옥곡면, 진상면, 다압면 등 부서별 자매마을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마을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라벤더 농가의 일손을 돕거나 마을 회관 인근 도로변 담장을 도색하고 벽화를 그리는 등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나눔활동을 펼쳤다.

봉강면 쌍의사 등 유적지를 찾아 문화재 보존 봉사활동을 펼치거나 마을 공원 내에서 묘목 전지 작업, 지역 요양원을 찾아 빨래, 실내청소,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준 직원들도 있었다.

광양제철소 직원들의 재능을 봉사활동으로 연계하여 창단한 재능전문봉사단 3백명도 함께 연합봉사를 펼쳤다.

농기계 수리봉사단은 농번기 대비 지역민들의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했으며 전기재능봉사단은 마을회관의 낡은 전등과 콘센트 및 Cable 등 전기 기구를 교체하고 시설을 수리했다. PC수리 봉사단은 소외 계층 2세대를 방문해 직원들이 직접 조립한 컴퓨터를 기증하고, 최신 인터넷 사용환경을 구축해줬다.

도배 봉사단은 독거노인 가정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여 집을 새롭게 단장하였고 ‘이미용 봉사단’, ‘발 마사지 봉사단’, ‘사진 봉사단’ 등은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과 건강 발 마사지 및 장수사진 촬영 등을 실시하였다. 또한, 스킨스쿠버 실력을 갖춘 클린오션 봉사단은 태인동 인근 해안가 주변의 해양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하며 바다 속에 쌓여있는 오물 등을 수거했다.

이날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정현복 광양시장도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직원 및 지역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누기도 했다.

담장 도색작업에 참여한 김학동 소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지름길인 봉사활동에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언제나 관심과 사랑을 갖고 포스코를 응원해주는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라고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포스코봉사단 창단일인 5월 29일을 전후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일주일간 전 세계에 있는 포스코그룹사의 봉사단이 각 지역에서 재능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나눔의 기업문화를 확산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