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수) 17:42
은 '에너지'를 다양하게 해석한 조각 작품들과 새롭게 탄생될 비밀의 섬 '장도'의 이야기를 풀어낸 설치미술 작품 등 약 7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실 뿐만 아니라 예울마루 야외 일대에서 두루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주제인 '에너지'의 개념을 물리적인 의미보다 예술가가 생각하는 근본적인 힘의 원천에 대해 '대상 본질에 대한 자의적 해석', '결합을 통해 파생되는 효과', '대상이 주는 긍정적인 교감'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청계천 남매상으로 잘 알려진 오원영 작가의 '예울이와 마루' 작품은 바라만 보아도 힘이 나는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동백꽃 옷을 입은 여자아이 예울이와 백장미를 들고 있는 남자아이 마루는 작품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연인들에게 순수한 추억을 만들어 줄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내년에 새롭게 탄생될 문화예술의 섬 장도가 개발되기 이전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작품화한 '장도의 기억'프로젝트가 특별전시로 함께 구성됐다.
사진, 영상, 설치미술 분야의 작가들이 약 3개월 동안 장도에 직접 들어가 장도가 가진 역사와 이야기를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예술적 가치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여 주목할 만하다.
올해 개관 5주년을 맞이한 예울마루는 실내와 야외로 구성된 조각전을 개최함으로써 현대 미술이 주는 다양한 즐거움을 여수시민 뿐만 아니라 예울마루를 찾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고 작품 감상을 통해 삶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획했다.
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5천원이며 전 연령 관람 가능하다.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빛으로 만나는 거울 속 그림’은 5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90분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시 관람료를 포함하여 1만원이며, 선착순 20명 정원으로 전화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와 전화문의(1544-766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