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근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보면서 몇몇 사람의 부패함으로 인하여 발생한 개인적인 욕심이 결과적으로 사회적‧국가적으로 얼마나 많은 혼란을 가져오고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하는 지를 혹독하게 경험하고 있다.

부패에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개인적 자질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한 그러한 교육의 성패가 국가와 사회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도 이러한 혹독한 대가를 치루고 나서야 되돌아보게 됨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엄청난 혼란과 비용을 치루기는 했지만, 부패척결을 통한 사회발전을 위해서 청렴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꺠달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우선, 청렴교육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과 신뢰를 제공한다.

청렴교육을 통하여 나 자신이 깨끗해지고 동료가 꺠끗해지며 그러다 보면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가 생긴다.

이러한 청렴교육에 바탕한 믿음과 신뢰는 공직자와 민원인간 또는 더 나아가서 국가와 국민간의 건전한 믿음과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국가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둘째로, 청렴교육은 부패에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개인적 자질을 향상시킨다. 개인적 자질 향상은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행복을 지켜주는 원동력이 된다.

아주 먼 옛날 중국의 노나라에 “공의휴” 라는 정승이 계셨는데 이 분이 생선을 좋아하는 걸 알고 한 손님이 생선을 선물했다고한다. 하지만 단호한 공의휴 선생님은 선물을 받지 않았다는데 그이유를 물은 손님에게 공의휴는 “ 이제 정승이 되었으니 좋아하는 생선을 사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유 없이 주는 생선을 받았다가 이를 빌미로 면직이 되면 앞으로 누가 내게 생선을 주겠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청렴을 위한 개인적 자질이야말로 자신의 지위는 물론이고 개인의 행복을 지켜주는 원천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청렴교육은 개인과 사회를 화합의 길로 이끄는 계기를 마련 한다는 것이다. 부정한 욕심을 없게 하니 보니 서로간에 다투거나 싸울 일도 없게 되며, 결국에는 국민화합의 밑거름을 제공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청렴교육에 있어서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생활화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