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사종합신문]장민규 기자 = 광양시는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오는 3월 20일부터 11월까지 백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숲 유치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 유치원’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자연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광양시는 지난 3월 8일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숲 유치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80개소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창의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녹색교육 실천을 내용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숲 유치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개 반 20명을 기준으로 총 165개 반 2,900명이 참여해 식물, 생물 관찰, 꽃과 곤충 알아보기, 숲속 자연놀이, 황토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된 ‘숲 유치원’에는 지난 해까지 총 9,000여 명의 유아들이 참여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를 희망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늘고 있어 올해는 숲 해설가 1명을 충원해 총 4명이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김병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백운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계절별, 테마별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