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최근 새로운 업무 방식을 뜻하는 ‘디지털노마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노마드는 인터넷과 업무에 필요한 각종 기기와 작업공간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목민을 말한다.

제주에서도 첨단 인프라와 빠른 인터넷, 아름다운 경관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디지털 노마드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바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증가와 함께 급속한 산업 발전을 이루며 제주가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로의 다양한 인재유입, 창업을 위한 상담과 커뮤니티 지원, 예비창업가들을 위한 J-academy 교육,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한 잡수다(job-suda) 등을 통해 기존 제주에 없던 새로운 창업과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해 6월 출범한 이후 ‘새로운 연결을 통한 창조의 섬, 제주’라는 비전 아래 문화와 IT가 융합된 동아시아 창업허브 구축, 관광산업 고부가 가치화, 제주도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핵심 특화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교육, 경진대회, 원스톱서비스, 펀드 구축 등을 통해 창조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아이디어가 사업화 되기까지 법률·금융·창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인재와 문화중심의 교류에 역점을 두고 지역의 인재와 이주해온 인재들, 그리고 기업과 지자체 간 연결을 통해 시너지 창출효과를 이뤄내고 있다.

그동안 ‘디지털노마드 밋업 인 제주’를 통해 63명의 전 세계 디지털노마드가 제주를 방문했고, 그들의 문화와 IT를 창업아이템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제주를 ‘창조의 섬’으로 변모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국내외 스타트업 전문가들을 제주도로 초청해 지역 창업가들을 육성하고, 특히 다른 지역에 있는 센터의 보육 기업들이 제주도에 한 달간 체류하며 일할 수 있도록 사무실과 숙박을 지원하는 ‘체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제주 관광산업 고부가가치화에도 주력해 왔다.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관광 오픈 플랫폼을 개발하고, 뷰티 강소 기업 육성, 제주 원물 가치 부가를 통한 6차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연결을 통한 청년 취업생태계 변화 모델 구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한 고용존 구축을 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열정과 아이디어로 세상에 도전장을 내미는 젊은이들의 무한한 꿈을 실현 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동아시아 창조 허브로서의 또 다른 제주를 만들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