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산 노지감귤 출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도매시장 평균거래가격은 최근 4년 가운데 15,000원(10kg)으로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산 감귤의 품질이 양호하고 당도가 높고 적정생산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을 예측해볼때 전반적인 해거리 현상과 폭설·한파 피해 감귤나무의 수세회복으로 과잉생산으로 될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 된다.

먼저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하여 1/2간벌로 시작해야 된다. 간벌 효과는 햇빛을 골고루 받게하여 당도 0.5°Bx증가 시키고 산함량 0.07%감소 시켜 품질이 향상 된다. 그리고 수세가 안정되며 작업환경이 개선되어 작업 노력이 줄어들고 타이벡 피복 등 고품질 생산 작업이 쉬어진다. 타이벡 피복재배는 인위적 관수조절로 당도향상 되고 반사광에 의한 고른 착색을 시키기 위해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1/2간벌 작업을 반드시 실행하여야 한다.

우리시에서는 감귤원 1/2간벌에 4억 5000만원을 투입하고 300ha이상의 간벌목표로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간벌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감협이 주관하는 간벌추진 결의대회 및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작업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2간벌을 희망하는 농가는 조합원인 경우 지역 농·감협에, 비조합원인 경우 과원소재지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간벌사업비는 ha당 150만원의 작업비가 지원되며 작업단이 모든 간벌을 대행한다.

이와함께 간벌농가에 대해서는 감귤분야 지원사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토양피복지원사업, FTA기금지원사업, 온풍기지원사업, 재난방지시스템지원사업, 과수전동가위지원사업, 성목이식사업, 방풍수지원사업이다.

특히 토양피복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신청과원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1/2간벌을 실시한 과원에 대해서만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산 감귤도 간벌, 전정, 열매솎기, 병충해 방제 등 실천계획을 지금부터 착실히 세우고 소홀함이 없이 진행하여 적정생산하고 고품질감귤을 생산하여 최고의 가격을 기대해 본다.